지난 상반기 금융회사의 횡령 사고 중 3분의2가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국내 금융회사의 횡령 사고는 32건, 액수는 3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상호금융업권 횡령 사고는 21건(1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사별로는 신협(8건·4억 원), 농협(13건·6억 원) 순으로 금융사고가 많았습니다.
상호금융 외 업권 중 은행에서 일어난 횡령 사고는 9건으로, 신한은행(1건·7억 원)의 횡령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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