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합니다.
이번 실적 시즌을 통해서 상반기 랠리가 이어질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뉴욕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특파원, 지금 뒤로는 지금 뒤로는 미국의 대형은행 가운데 한 곳인 웰스파고가 보이는 거 같습니다. 이번주부터 뉴욕증시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거죠?
【 기자 】
이번주부터 뉴욕 증시가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니다.
뒤로 보이는 미국의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도 이번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14일 웰스파고, JP모건, 씨티그룹을 시작으로 미국의 대형은행들의 올해 2분기 실적 공시가 이어집니다.
웰스파고는 14일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지난 1분기에는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바 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23달러로 전년 동기 0.9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분기에는 4~5월간 상업부동산과 개인대출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크게 증가한 주당순이익 1.16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JP모건과 씨티그룹도 14일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처럼 이번주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줄줄이 이어지는데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뉴욕증시의 상반기 랠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같은날인 14일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민간의료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의 실적도 발표됩니다.
하루 전인 13일에는 펩시코와 델타항공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 앵커멘트 】
7월 FOMC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뉴욕증시 마감상황과 함께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52포인트, 0.62% 오른 3만3천944.4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8포인트, 0.24% 상승한 4천40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6포인트, 0.18% 상승한 1만3천685.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12일에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물가지표를 통해 사실상 연준의 7월 FOMC 정례회의에서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6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각각 0.1%와 4.0%의 상승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와 비교하면 물가상승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연준은 이번 지표를 7월 금리 결정에 활용할 전망입니다.
오늘은 미 연준의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중소 은행 파산과 관련해 은행 규제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바 부의장은 은행에 대한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라든가 자산 1천억 원 이상의 은행에게 더 엄격한 규칙을 적용해 준수하도록 하는 등의 규제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 부의장은 "인플
레이션 측면에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여전히 인플
레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도 한 강연에서 물가를 지적하며 "2%로 돌아가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고 당분간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내놓은 SNS인 '스레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선 건데요.
출시 닷새 만에 우리나라의 인구보다도 많은 숫자의 가입자를 달성했습니다.
다른 앱을 보면, 챗 GPT가 1억 명까지 두 달이 걸렸고, 틱톡이 9개월, 인스타그램이 2년 반이 걸렸는데, 스레드는 단 닷새 만에 1억 명을 달성했습니다.
메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오늘도 3% 넘게 오르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테슬라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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