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록적인 장마와 폭염 소식에 올 여름철 전기료 걱정 크신 분들 많으시죠.
전기 요금까지 인상된 터라 가전제품의 절전 기능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가전 기업들의 절전 기술 경쟁이 치열합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입니다.

무풍 냉방 면적을 2배 넓혀 소비전력을 최대 60% 줄였습니다.

AI 절약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20%의 전력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 에어컨 신제품 전모델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추가했습니다.

냉방과 청정, 제습, 절전 등 에어컨 모드를 자동으로 관리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는 제품입니다.

앱을 통한 전기 사용량 관리도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와 LG전자 '씽큐' 앱을 활용하면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해주는 센서도 새롭게 탑재됐습니다.

LG전자는 이 기능을 통해 소비전력량을 70% 줄이면서에너지 고효율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3차례에 걸쳐 인상되면서 올 여름 '냉방비 폭탄'을 맞을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상반기에 판매된 가전제품 2대 중 1대는 절전 가전이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관리비라는 게 내던 돈보다 한 10만 원만 초과돼도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오거든요. 앞으로도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절전 제품을 꼭 확인하는 소비자들의 행태가 더 확대될 거라 생각합니다."

점점 높아지는 전기료를 잡기 위해 가전 제품의 절전 기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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