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켓컬리을 운영하는 컬리가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단독 상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미 업계에서는 S
SG닷컴 등이 단독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요.
컬리의 단독상품 경쟁력 강화로 유통업계의 서비스 경쟁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행사장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마켓컬리 제품을 맛보고 체험하려는 인파입니다.
▶ 스탠딩 : 윤형섭 / 기자
- "컬리가 최초로 선보인 오프라인 식음료 행사입니다. 초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컬리 단독 상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샐러드부터 즉석밥, 커피 등 각종 먹거리는 컬리에만 입점한 단독 상품들입니다.
단독 상품은 소비자의 플랫폼 유입을 이끄는 킬러 콘텐츠이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차별적인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S
SG닷컴이 대상과 협업한 2.5kg 종가집 포기김치나 GS25의 공화춘, CU의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S
SG닷컴은 유한킴벌리 등 생활용품 기업과도 단독상품을 론칭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컬리도 단독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데, 지난해 말 기준 단독 상품 비중은 전체 취급상품 대비 15%, 연간 거래액의 30%를 차지합니다.
컬리가 단독상품 유치에 경쟁력이 있었던 것은 중소 협력사들 때문.
신선식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컬리의 정체성에 모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성학 / 샐러드판다 대표
- "식품에 최적화된 채널이라고 생각했고요. 콜드체인이나 배송, 품질 면에서도 적합한 채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인터뷰 : 하희라 / 서울 양천구
- "컬리에만 있는 제품이 많이 있다 보니까 컬리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단독상품 유치 경쟁이 업계 전반에서 치열해지면서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을 선호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언정 / 서울 구로구
- "편의점이나 마트를 더 자주 이용합니다. 요리를 매일하지 않아서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서…"
컬리뿐만 아니라 S
SG닷컴 등 유통채널들이 제조사와 상품 개발 협업을 강화하는 만큼 단독 상품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 권용현 촬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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