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손예진 화장품'으로 불리는
마녀공장이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하며 다음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다른 뷰티 기업들의 IPO가 활기를 띨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마녀공장.
일반청약 증거금으로 5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경쟁률은 무려 1265대 1.
해외 시장 성과와 주주 친화적인 공모가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박세라 / 대신증권 연구원
- "해외 매출 비중이 40%이상으로 높은데, 그 중에서도 일본이 75%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쪽으로도 잘 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낮게 나오는 등 여러가지가 작용해서 흥행에 성공한 것 같아요. (상장 후에는) 시장도 많이 꺾이지 않았고 공모가 대비 시초가는 잘 나올 것 같아요."
마녀공장의 대흥행으로 상장을 준비 중인 다른 뷰티기업들도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메디큐브를 운영하는 에이피알은 연내 상장 예비심사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7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8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뷰티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도 최근 IR 인력확충에 나서며 상장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버드뷰 역시 앞서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중소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지면 중국 지역 비중이 큰 업체 제외하고 올리브영이나 다른 해외 지역에 진출한 업체들은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IPO도 활발하게 진행되겠죠."
한편, 지난해 시장 불황 속 상장을 철회한 올리브영의 상장 재추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 기조, 경쟁업체들의 철수 등 우호적 영업환경 등이 올리브영의 상장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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