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과 양자 협의를 가졌습니다.
오늘(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현지시간 25일부터 이틀간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회의를 계기로 안 본부장은 미국·중국·캐나다·칠레 등 주요 APEC 회원국과 양자 협의를 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면담에서 양국 간 통상 현안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이후 강화된 양국 간 첨단산업·경제 파트너십을 이어가기 위해서입니다.
또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과 인플
레이션감축법(IRA) 잔여 쟁점 등을 놓고도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는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중국 측에 원활한 교역과 함께 핵심원자재와 부품 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중국 내 우리 투자 기업들의 예측 가능한 사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조도 중국 측에 함께 당부했습니다.
메리 응 캐나다 국제통상장관과는 2+2 경제안보 대화, 핵심광물 공급망 업무협약 등 지난 17일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의 실효적인 후속조치를 논의했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협력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아울러 클라우디아 산우에사 칠레 국제경제차관과의 협의에서는 한-칠레 FTA 개선과 핵심광물 공급망에서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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