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크래프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천387억원, 영업이익 2천830억원, 당기순이익 2천6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당기순이익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13.7%, 영업이익은 124.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플랫폼별로는 PC가 1천785억원, 모바일 3천482억원, 콘솔 72억원, 기타 매출 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PC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2% 성장하며 지난 5개 분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크래프톤은 'PUBG:배틀그라운드'가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거둔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트래픽 유입 확대로 전분기 대비 36.7% 증가했습니다.
크래프톤은 1분기에 도입된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인 '
크래프톤 그라운드 모드'가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콘솔과 기타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콘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8%, 전분기 대비 89.3% 감소했습니다.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60.7% 줄어들었습니다.
크래프톤은 올해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강력한 지식재산(IP)의 힘을 실적으로 증명한 분기"라며 "올해도
크래프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글로벌 IP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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