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업종별 실적 희비가 엇갈리면서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멤버가 속속 교체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솔루션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새롭게 '1조 클럽'에 입성하고, 업황 침체가 심각했던 롯데케미칼과 LG디스플레이가 탈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처음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초 발표한 잠정실적을 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2천137억 원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했습니다.

경기 침체에도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판매가 늘며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태양광 사업을 주력으로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1위를 차지한 한화솔루션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유력합니다.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 역시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LG유플러스의 작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4.26% 증가한 1조 207억 원입니다.

반면 2021년에 각각 영업이익 2조 2천306억 원, 1조 5천356억 원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와 롯데케미칼은 2022년 연간 실적이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대를 유지했으나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보다 42.8% 감소한 7천3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유례없는 증시 호황을 타고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던 증권사들도 줄줄이 '1조 클럽'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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