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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샤오퉁/ 연합뉴스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아시아 총괄인 주샤오퉁(톰 주)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이은 사실상의 2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아직 테슬라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그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서 테슬라의 전 세계 차량 생산·판매·서비스를 관할하며 머스크에 이어 2인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트위터 경영에 집중하면서 테슬라에서 주샤오퉁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입니다.
특히 주샤오퉁은 지난해 4~5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에도 상하이 공장 가동을 계속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그 덕분에 지난 1년간 상하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 대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테슬라의 세계 전체 생산량 가운데 52%에 이르는 71만 대를 생산했습니다.
머스크도 주샤오퉁과 중국 사업부에 대해 "새벽 3시에도 밤새워 일한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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