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장소는 당일 오전 8시 공지…4호선 이용 시민께 죄송"

사진/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이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벌였습니다.

오늘(4일) 오전 8시께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예산·입법 쟁취 255일 차 지하철 선전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삼각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별과 갈라치기로 혐오를 조장하는 관치'를 멈추시기를 바란다"며 "장애인도 시민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권리 투쟁은 계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어제 '2023년 지하철 선전전 방향'을 발표하고,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260일을 4호선에 한정해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장소는 당일 오전 8시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대통령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삼각지역 4호선을 제외한 다른 노선에서는 진행하지 않겠다"며 "4호선을 이용하는 시민께 무거운 마음으로 죄송함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