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백종원, 성난 민심 달래기?…더본코리아 ‘외식 반값 할인’

더본코리아, 본사 부담 최대 50% 할인 행사
별도 법인인 커피 브랜드 빽다방은 제외

더본코리아 5월 통합 할인전. (출처= 더본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연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더본코리아 5월 통합 할인전’을 실시한다.

인생설렁탕은 5월 13일과 20일 설렁탕을 3500원 할인하고, 홍콩반점은 14일 ‘SKT T day’를 통해 짜장면을 2600원 할인한다.

또 한신포차는 14일과 21일 한신닭발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롤링파스타는 15일과 22일 카르보나라를 4400원 할인, 새마을식당은 16일과 23일 열탄불고기 관련 메뉴를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제순식당, 성성식당, 백종원의 원조쌈밥, 돌배기집, 미정국수, 홍콩분식, 리춘시장, 백스비어, 역전우동, 막이오름, 본가, 연돈볼카츠 등 브랜드가 모두 할인전에 참여한다.

다만 빽다방은 이번 할인전에 참여하지 않는다.

빽다방은 백 대표의 커피 전문점 브랜드지만 더본코리아와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는 “브랜드별, 매장별 행사 내용이 다르니 기재된 내용 확인 후 방문을 부탁드린다”며 “행사 일정 및 내용은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재고 소진 및 영업 시간에 따라 조기 품절 또는 종료될 수 있고, 일부 매장의 경우 판매가가 다르다.

관련 유의 사항 확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할인 행사는 지난 5월 9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발표한 300억원 규모 가맹점 상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보인다.

당시 더본코리아는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고객 유입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다방 제품 원산지 허위 광고 의혹과 함께 제품 ‘빽햄’의 품질 및 감귤맥주 재료 함량 문제, 간장과 된장의 원산지 거짓 표기 등 각종 논란으로 경찰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