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 안정화·금투세 정비 추진"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오늘(2일) 자본시장 안정화와 금융투자소득세 정비를 추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끝나지 않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인플레이션과 금리급등으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기업과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 협회장은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PF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 협회장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 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 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협회 운영 방안으로는 업권별 전체 회원사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변하는 협회,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협회, 회원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될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협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사들을 위한 산업부서 인력을 보강할 것이라는 구상입니다.

서 협회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