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부담지수 상승/ 연합뉴스
주택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해 대출상환부담이 증가하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2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9.3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 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해 3분기 214.6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세종도 134.6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듯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전반적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 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담대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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