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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텔 전경/ 유성호텔 제공 |
대전 유성구에서 107년째 운영돼 온 대전지역 향토 호텔 유성호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유성호텔은 최근 호텔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직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호텔을 매수한 업체와 매각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며, 호텔 영업 기한은 2024년 3월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 부지에는 5성급 새 호텔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유성호텔 관계자는 "5성급에 준하는 고급호텔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라 유성호텔이 다시 운영에 참여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최근에 매각이 결정된 터라 신축될 건물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매각 배경은 호텔 시설 노후화와 경쟁력 한계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성호텔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매각이 검토돼 왔고, 직원들도 이를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었다"며 "매각 후 직원 고용 승계 등 문제는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앞으로 차차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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