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의 국가 지정 정보처리장치인 '온비드'가 서비스 개시 20년 만에 누적 거래금액이 100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오늘(12일) 캠코에 따르면, 온비드의 누적 입찰참가자수는 246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2년 캠코 현장공매 제도의 혁신을 위해 출발한 온비드는 물건 검색부터 입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공매 시스템입니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 공기업 등 약 2만 개 정부와 공공기관의 자산을 투명하게 처분하고 가치를 제고하는 공공재로 자리잡았습니다.
삼성동 한전부지(10.5조원, 14.9월) 등 고액의 부동산뿐만 아니라 압수된 귀금속, 예술품, 명품 등의 동산과 회원권, 특허권 등 무형자산에 이르기까지 공공기관의 다양한 물건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공매는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물건이 거래된다는 높은 신뢰성과 상대적으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자산을 취득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여 온비드를 활용한 인터넷 입찰 참여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캠코 측 설명입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상황에서 52만7천여 명이 인터넷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낙찰건수 대비 입찰참가자수를 의미하는 입찰경쟁률은 코로나19 이전엔 평균 4.7대 1이었으나, 2020년 코로나19 이후에는 5.9대 1로 25%이상 입찰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90조 원을 돌파한지 15개월 만에 누적거래금액 100조 원과 누적입찰참가자수 246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캠코는 오늘 온비드 오픈 20주년을 맞아 온비드 회원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식을 온라인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개최했습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국민들께서 온비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누적 거래금액 100조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들께 신뢰받는 공공자산 거래의 장(場)으로서, 온비드가 국민의 삶을 더욱 이롭게 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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