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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코리아 개인정보 유출 통지 |
최근 명품 브랜드 디올·까르띠에에 이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에서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일 루이비통은 문자로 발송한 공지를 통해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의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하여 고객의 일부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루이비통은 "당사는 권한 없는 접근이 6월 8일에 발생하였음을 7월 2일 인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성, 이름, 성별, 국가,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우편주소, 생년월일, 구매 및 선호 데이터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밀번호 또는 신용카드 정보, 은행 계좌 정보, 기타 금융 계좌 정보 등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루이비통은 "사고 발생 직후, 권한 없는 접근을 차단하는 등 사고를 통제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며 "루이비통 팀은 관계 당국에 사고 사실을 통지하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6월 1일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산하 디올과 티파니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올은 지난 1월 발생한 유출사고를 5월 7일 인지했다고 신고했으며, 티파니는 4월 발생한 유출사고를 5월 9일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올·티파니에 이은 루이비통의 개인정보 유출로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LVMH의 명풉답지 않은 허술한 보안 체계에 대한 지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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