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사태 이후 오랜 기간 경색 국면에 빠진 한중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한 포럼이 어제 광운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한중글로벌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국내 언론계 및 학계,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나와 상호 이해를 위한 교류의 장을 넓혀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중국측 당량 참사관은 수교 이후 30년이 지나면서 무역규모나 인적교류 등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가 됐지만, 편견과 오해가 쌓여 관계 발전에 제약 요인이 있다면서 언론이 선정적인 태도를 벗어나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은 중국의 고압적인 자세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역지사지 관점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 양국 정부에 진실을 전달하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철 기자 / kimj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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