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통지옥 37곳 '신도시' 집중 관리 지구로 지정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교통난이 심각한 24개 신도시를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합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기 신도시를 포함해 전국 128개 지구의 광역교통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어제(11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미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내 입주가 예정된 지구 중, 철도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되는 등 교통난히 특히 심각해 특별대책지구 지정요건에 해당되는 곳은 24개 지구였습니다.

수도권에서 특별대책지구에 포함된 지구는 남양주별내, 의정부고산, 수원광교, 과천지식오산세교2, 파주운정3, 인천검단 등 21개입니다.

국토부는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광역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양주옥정, 하남미사, 시흥군자, 파주운정1·2, 광주혁신 등 13개 지구는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에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특별대책지구와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 37곳에 대해선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단기 대책을 마련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신도시 거주민의 교통 불편이 커지자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출퇴근 교통 대책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