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결국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밟았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늘(1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인상했습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며, 4월부터 지속된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처음입니다.

금통위가 "당분간 0.25% 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 지침)까지 깨고 이날 역대 두 번째 빅스텝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 해소와 환율·물가의 추가 상승 위험도 빅 스텝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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