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휘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LG 휘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은 대형 실외기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주로 사무실이나 학교, 상가, 아파트, 의료·숙박 시설 등 중대형 건물에서 사계절 냉난방 용도로 쓰입니다.

신제품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AP) 기반의 고성능 AI엔진 소프트웨어를 탑재했습니다.

AI엔진으로 한 공간에 있는 실내기 여러 대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AI 실내공간케어',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AI 스마트 진단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냉난방 성능, 냉매, 부품 등 실외기 상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은 기존 모델 대비 최대 7.2%(16마력 동급 기준) 높아졌습니다.

24마력 동급 기준 제품의 설치 면적과 무게는 각각 13%, 10% 줄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입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별도 시스템에 접속한 후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생활 공간을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리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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