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삼성전자 주가 4만 원대 가능성…목표주가 낮춰야"

삼성전자/ 연합뉴스
하이투자증권이 반도체 업황 둔화가 가팔라지면서 삼성전자가 4만 6천3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오늘(30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5만 1천8원까지 떨어져 신저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이러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최악의 경우에는 4만 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겁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1조 6천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D램, 낸드플래시 부문 평균 판매가격이 15% 하락했는데 4분기에도 이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 지속, 달러 강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평가 가치 배수의 추가 하락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작년도 최고 실적인 9만 6천800원 대비 46%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1분기부터 추세적인 상승을 할 것"이라며 "전 세계 유동성과 미국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내년 1분기 회복되면 내년 3분기부터 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7만 2천 원으로 낮추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 주가 하락 때마다 분할 매수를 권고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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