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목재 사용 늘린다'…'2022 목재산업박람회' 대전서 막 올라

【 앵커멘트 】
목재는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해 '생활 속의 숲'으로 불리는데요.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2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목조주택의 특징과 건축법을 엿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를 임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난감 레고 블럭처럼 보이는 이것은 목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목재를 가공해 단점은 보완하고 친환경성은 높아졌습니다.

숫가락과 포크, 식판 등의 식기류와 볼펜마저도 모두 친환경 목재 소재인 CXP를 활용한 제품입니다.

▶ 인터뷰 : 이상혁 / 탄소창고 기획팀 차장
- "저희는 플라스틱을 가공하는 것처럼 사출기에 넣어서, 압력을 넣어 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압력 때문에 표면이 다른 플라스틱 제품처럼 매끈매끈하게 나오고요. 압력으로 인해 내부에 기공,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에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도 없어지게 됩니다."

목재산업박람회가 오늘 대전에서 개막했습니다.

2011년 국내 최초의 대규모 목재 분야 전시회로, 올해 12회차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80여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산림청을 포함한 목재 관련 기관과 업체가 우수한 기술과 시제품을 교류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산 목재는 물론 해외의 우수한 목재로 만든 가구의 경우에는 직접 판매도 이뤄지는데,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목조주택의 특징과 다양한 건축법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성현 / 산림청장
- "철근, 콘크리트, 플라스틱과 다른 재료에 비해서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아주 적은 재료입니다. 따라서 산림청을 포함한 공공부문부터 선도적으로 목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과 시설물 내 목재이용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대기 중에 있는 탄소를 흡수하는 '생활 속의 숲'으로 불리는 목재는, 나날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목재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목재산업박람회.

▶ 스탠딩 : 임성준 / 기자
- "일상생활 속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2022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는 이번 주말까지 대전에서 진행됩니다."

매일경제TV, 임성준입니다.[mklsj@mkmoney.kr]

영상 : 임재백 기자[mkmookhi@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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