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대 신성민 학생, SCIE급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 의사과학자 되고파"
건양대병원은 건양대의대 재학 중인 신성민 학생이 '알츠하이머병 뇌의 뇌실하영역(Subventricular zone)에서의 성체 신경발생(Adult neurogenesis)의 감소가 발병에 관여하고 치료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쓴 총설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노화 신경과학 최신 연구(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2022 Impact factor = 5.702)'에 최근 게재됐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사진

[대전=매일경제TV] 건양대학교 의대 재학 중인 신성민 학생이 SCIE 등재 국제학술지 논문에 공동 1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건양대병원은 '알츠하이머병 뇌의 뇌실하영역(Subventricular zone)에서의 성체 신경발생(Adult neurogenesis)의 감소가 발병에 관여하고 치료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쓴 총설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노화 신경과학 최신 연구(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2022 Impact factor = 5.702)'에 최근 게재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 논문은 뇌실하영역의 성체 줄기세포로부터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현상이 알츠하이머병과 어떠한 관련이 있고 알츠하이머병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기술했습니다.

아울러 뇌실하영역의 성체 신경발생을 향상시키는 약물과 자극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 데 의의가 있습니다.

학습량이 가장 많은 의대 본과 재학생이 SCIE급 저널에 논문을 출판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이번 논문 작성 외에도 신성민 학생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치료 물질 탐색에 관한 연구를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2021년에는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 (피인용지수: 7.675)에 출판한 '도라지 추출물의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의 인지기능 감소 억제 기전 규명' 논문의 공저자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과 약물 후보물질의 결합 정도와 결합 위치를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고 최근에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발굴 연구도 시작했습니다.

신성민씨는 "이번 총설 논문을 쓰며 느낀 바는 치료제는 기초 연구로부터 나오기에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도 성실히 하는 의사 과학자가 되고 싶다"며 "현재 국제학술지에 투고 후 심사 중인 1 저자 논문을 포함해 3~4편의 논문을 더 출판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해 수많은 환자를 살리는 의사과학자가 되는 길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 사업과 보건복지부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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