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도 AA-/ 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피치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도 대외 건전성과 거시 경제 성과가 견고하고, 수출 부문이 역동적인 점 등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며 "낮은 수준의 거버넌스 지수,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 요인 등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치는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내다봤습니다.

피치는 "세계 경제 성장률의 가파른 둔화가 한국의 수출과 설비 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문은 중기적으로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유지되겠지만 주기적인 침체 국면의 한 가운데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채 부담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역풍이 불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장을 받았던 내수 소비가 회복하면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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