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방배동서 로봇 배달 서비스 시범 운행…"배달료 무료"

사진/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시험을 시작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와 함께 오늘(28일)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를 중심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실현을 위한 2단계 실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해 11월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자율 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활용해 1차 시험을 한 바 있습니다.

2단계 실증 사업에서는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한 심화 배달 서비스 모델을 시험합니다.

이번 사업은 세븐일레븐의 방배동 소재 점포 3곳에서 배달로봇 뉴비 3대를 활용해 방배 1동 전 지역을 대상으로 800m 반경 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고객은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과 일반 배달앱으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험 기간은 올해 말까지며 이 기간 동안 배달료는 무료입니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근거리 배달이 편의점의 대표 서비스로 서서히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여러 편의점 매장에서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로봇배달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차세대 배달 시장을 선점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수익 증대를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