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 제공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의 판매량이 진출 10년 만에 약 180만 대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4위를 지켰습니다.

브라질 공장에서는 현지 특화 모델인 HB20과 소형 SUV 크레타, 총 2종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HB20가 141만 3천319대, 크레타는 30만 6천549대의 내수 판매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수출판매량의 경우 HB20가 2만 9천336대, 크레타가 9천606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의 대부분은 파라과이와 우루과이가 차지했습니다.

HB20은 브라질 현지 전략 모델로 바이오에탄올과 휘발유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한 혼합 연료 차량입니다.

올해 1분기에는 1만 8천716대로 내수 판매량 1위, 지난해에는 총 8만 6천455대 판매돼 각각 2위를 기록했습니다.

크레타는 2017년 출시된 소형 SUV로 브라질을 비롯해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1만 2천667대 판매되며 6위, 지난해에는 6만 4천759대 판매돼 각각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5월부터 브라질공장 별관에 엔진공장을 준공·가동해 연간 7만 대 규모로 엔진을 조립·제작하는 등 현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내수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300만 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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