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고양이 조형물(작품명Purr song, 작가 이한주, 성희선, 김로사)[사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폐자원으로 제작한 공공조형물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실제 건설현장에서 쓰고 남은 고철과 철공소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볼트, 너트, 철조각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재활용 소재라는 이유로 저평가 받고 있는 '정크아트'를 통한 업사이클링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전시되며, 내일(24일)은 문래동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이용한 동물 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시회가 종료되면 전시회에 사용됐던 꿀벌 조형물은 송도 달빛공원에 동네 고양이 조형물은 통영시 용호동 고양이 학교에 설치될 예정이며 고래 조형물은 고래 서식지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이한주, 성희선, 김로사 정크아트 작가는 "폐자원도 작품의 소재로써 무한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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