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기사 2인 표창…"승객 살리고 마약 신고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운행 중 높은 시민의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택시기사 2인에게 22일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표창을 받은 택시 기사는 승객의 생명을 살린 이재을 씨와 마약 범죄 수사에 기여한 최성광 씨입니다.

이 씨는 승객이 심정지 징후를 보이자 119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승객의 생명을 살렸고, 최 씨는 승객이 차량에 두고 내린 가방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수상한 낌새를 감지해 지구대에 신고하여 마약 범죄 수사에 기여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두 기사는 모두 카카오 T 벤티를 운행 중인 크루로, 승객의 제보로 선행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도로 위 히어로즈' 어워즈를 정식 신설하고 연내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향후에는 택시를 넘어 대리운전, 배송 등 모빌리티 업계 전체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표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모빌리티 서비스 현장에서 선행을 행하는 영웅들을 찾아내 플랫폼 업계 전체에 선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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