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플립4'와 '갤럭시 Z폴드4'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갤럭시Z플립4·폴드4 판매를 시작한 인도는 전작 대비 1.7배, 동남아 지역은 1.4배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동남아의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는 전작 대비 2배,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는 1.7배의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벤자민 브라운 구주 총괄 마케팅팀장(상무)가 갤럭시Z플립4·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하며 판매 초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6개국에서 '갤럭시 Z플립4'와 '갤럭시 Z폴드4'을 출시했으며, 출시 전 국가에서 초기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전작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판매가 유럽 시장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하며, 올해 삼성전자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폴더블 대중화에도 보다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에서의 갤럭시 Z 플립4와 Z 폴드4의 판매 비중이 약 6대 4라고 밝혔습니다.

색상은 Z 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와 보라 퍼플의 인기가 높으며, Z 폴드4는 그레이 그린과 팬텀 블랙 색상이 강세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시장에서도 갤럭시 Z 플립4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증가된 배터리 용량이 호평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1일까지 127개국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오는 29일 일본, 11월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추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