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오는 27일 1천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오늘(20일) 공시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빠른 지난 7월에 마무리했습니다.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1532주이며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약 3.2%입니다.

금액으로는 약 1천500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달합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배당금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만원원과 1만50원으로 총 약 2천809억원을 집행했습니다.

이번에 소각을 진행하는 자사주 규모와 배당금을 합치면 총 주주환원금액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인 총 4천309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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