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도 배민 로봇 배달한다

공원에서도 배민 로봇이 배달하는 음식이나 음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오늘(20일) 지난달부터 경기도 수원의 광교호수공원에서 로봇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지 2년여 만입니다.

이번 로봇배달서비스로 가게에서 600m 떨어진 곳에서도 15분 만에 음식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주문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며 고객은 주문접수, 배달로봇 출발 등 상황마다 알림톡으로 진행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며 광교 앨리웨이 상가 내 14개 가게가 입점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저녁시간까지 운영을 늘리고 배달 지역도 넓히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배달서비스실장은 "근거리 로봇배달은 사장에게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고객은 외부공간에서 새롭고 수준 높은 서비스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