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인기 끌며 3개월 만에 종료…책 매출만 45억 원

지역서점 소비지원금 사업 조기종료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의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시행 3개월 만에 종료됐습니다.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책을 구입할 경우 결제액의 10%를 다시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도는 올해 말까지 4억5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참여로 관련 예산이 모두 소진돼 사업을 조기 종료한다고 오늘(20일)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과 온라인서점, 서적 총판 업체를 제외한 도내 오프라인 지역서점 29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도는 책값 10%로 지원한 예산 4억5000만 원이 소진된 만큼 지역서점의 책 매출 규모는 45억 원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도민들이 좀 더 쉽게 책을 만나고, 함께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