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의료진 노고 격려
건양대학교병원이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를 초록빛으로 밝히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오늘(20일) 밝혔다. 사진은 건양대병원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왼쪽 두 번째)과 의료진이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대전=매일경제TV]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이하 건양대병원)이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를 초록빛으로 밝히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주최하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의료진의 노고에 대한 격려를 전하는 동시에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행사입니다.

건양대병원도 장기기증·생명나눔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방법과 절차를 소개하는 한편 장기이식 환자·이식을 기다리는 투석 환자들에게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건강 유의사항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이 이식환자들의 필수 약물인 면역억제제의 혈중농도를 5~6배까지 높여 부작용 발생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있어 팍스로비드 처방 시에는 각 병원 이식센터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건양대병원 신장내과에 따르면 8~9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뒤늦게 이식환자들의 감염이 크게 늘어 신장기능 악화나 폐렴 등으로 입원이 증가됐습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저하된 분들은 특히 개인위생에 주의해야하고 이식 초기환자들은 이식 담당의사와 상의해 단일클론항체인 이부실드 주사 등을 적극적으로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문주익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식외과)은 "지역 이식수술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생명 나눔 문화확산·장기기증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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