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지난 8월 수도권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복구를 위해 도비 532억 원을 포함 총 3272억 원을 투입합니다.
경기도가 최근 수립한 복구계획에 따르면 공공시설 재해복구사업은 총 1925곳에서 진행됩니다.
이중 하천의 물길을 넓히는 통수단면적 확대 공사 같은 개선복구사업은 양평·광주·여주 지역 7곳에서 사업비 1008억 원 규모로 추진됩니다.
개선복구사업은 당초 108억6000만 원 규모로 단순 복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근본 피해 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복구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앞서 도는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및 재난관리기금으로 137억 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습니다.
사유시설의 복구에는 총 316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는 지난 5일 1차 재난지원금 275억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중 2차 재난지원금 41억2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2차 재난지원금에는 지난 1차 지원 때와 마찬가지로 소상공인 침수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건당 200만 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소상공인 침수피해 774건이 추가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 집중 호우로 경기도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은 공공시설 1264억 원, 사유시설 214억 원 등 총 147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공시설의 경우 하천이 510억 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사방(산사태 등) 274억 원, 소규모시설 168억 원, 수도시설 101억 원, 도로 63억 원 등으로 뒤를 이었으며, 사유 시설은 침수·반파 등 주택피해가 156억 원, 농경지 43억 등이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 6월 우기 전까지는 재해복구사업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