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경쟁률, 서울 주요대 상승·지방대 하락

수시모집 수험표/ 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 주요 대학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지방 소재 대학 경쟁률은 하락해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오늘(19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마감된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대부분 작년보다 상승했습니다.

대학별로 보면 성균관대와 세종대의 논술전형 경쟁률이 각각 28.53대1(작년 24.31대1), 20.87대1(작년 15.4대1)이고 경희대(서울) 27.23대1(작년 27.18대1), 서울시립대 17.97대1(전년도 17.09대1), 한양대(서울) 26.43대1(작년 25.67대1), 이화여대 12.86대1(작년 11.01대1) 등입니다.

반면 지방 소재 주요 대학의 경우 대체로 수시모집 경쟁률이 작년보다 하락했습니다.

대학별로 보면 전남대가 6.3대1(작년 8.09대1), 충남대 7.98대1(작년 9.35대1), 제주대 4.9대1(작년 6.56대1), 순천향대 5.93대1(작년 7대1), 울산대 3.83대1(작년 4.68대1) 등입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소신·상향 지원하는 추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2024학년도 이후 수험생이 대폭 감소하면 수도권과 지방 소재 대학 간 양극화 현상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