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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종합저축/ 연합뉴스 |
집값 급등기에 '로또'로 통하던 아파트 청약통장이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오늘(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2천700만3천542명으로, 전달(2천701만9천253명) 대비 1만5천711명 줄었습니다.
수도권과 5대 지방 광역시(부산·대구·광주·울산·대전)의 가입자 수는 석 달째, 인천·경기는 두 달 연속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타지역(8개도 및 세종시)만 가입자 수가 7월 기준 665만 3천306명에서 8월 665만4천443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 이어진 집값 상승기에 큰 인기를 모으던 아파트 청약의 매력이 집값 하락과 기준금리 급등과 맞물리며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또, 일부에선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과 청약 시장 냉각 분위기를 고려할 때 청약 당첨자를 제외하고도 통장을 깬 가입자 수가 상당수 나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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