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사용 75건 특별점검, 총 2000여만 원 부과…단속 강화 나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자유여행패스 '내일로'에 대한 온라인 불법거래 등 부정사용 단속 강화에 나선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사진은 내일로 승차권.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자유여행패스 '내일로'에 대한 온라인 불법거래 등 부정사용 단속 강화에 나선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지난 '하계 휴가철 특별점검' 결과 부정사용 75건이 적발돼 부가금이 총 2000여 만 원에 달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코레일은 올바른 내일로 이용문화를 알리기 위해 상시 단속과 엄격한 제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7월 중순부터 한 달간 진행된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부정사용의 대부분은 타인 명의 내일로 패스를 사용한 것으로,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개인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승차권 불법거래가 이뤄진 온라인 거래사이트에 거래중지를 요청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일로 패스'를 '불법거래금지' 키워드로 등록 요청했으며 상습불법거래 혐의가 있는 판매자는 형사고발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편 특별점검 결과에 의하면 타인 내일로 패스로 부산~서울 KTX를 부정승차한 A씨가 60여만 원의 최대 부가금을 지불했으며 그 외 빈번한 위반 사례로는 가족 구성원 또는 지인이 승차자를 대신해 발매한 경우, 캡처한 승차권 이용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사용해 적발된 경우 부가운임 징수뿐만 아니라 철도회원 탈회 조치,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인계 등에 처합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