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오늘(16일) 장 초반부터 급등 중입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 기준 에스엠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천900원(13.80%) 오른 7만3천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로 SM과 프로듀싱 계약을 맺어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세로 받아왔습니다.

SM의 지분 약 1.1%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 같은 '일감 몰아주기'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지난달 17일 SM 이사회에 주주 서한을 보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문제 개선 계획을 이달 15일까지 서면으로 발표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올해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날 SM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습니다.

하나증권은 라이크 기획 로열티 구조가 없어진다면 SM의 내년 영업이익이 3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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