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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일본과 함께 각각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는 18~24일 진행되는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유엔총회에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경우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2년 10개월 만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따라 지난 5월 21일 서울에서 양국 정상이 만난 뒤 약 4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담은 서로의 일정 때문에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특히 한일정상회담의 경우 "어떤 이야기를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강제징용 등 현안은 한국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일본과도 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기에 정상이 갑자기 만나서 체크할 필요도 없는 상태에서 만나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은 북한 문제를 비롯해 지역·국제 현안과 한·유엔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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