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10월 물가 상승 둔화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률이 10월께부터는 둔화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물가 전망에 대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기는 했지만 늦어도 10월경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을 찍지 않을까, 그 후로는 소폭이나마 서서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11월까지 물가가 더 올라가지 않겠냐는 질문에 추 부총리는 "유가가 해외요인이 여전히 잠복해 있지만, 민생이나 장바구니 물가는 10월이 지나면서는 조금은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물가 대응을 위해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늦출 수 있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9월이든 10월이든 적정한 때가 되면 관련 기관, 관계 부처와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상응한 정부의 조치가 예정돼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일단 미국과 추가 협의를 마치고 그 결과에 따라 이후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지금은 다각적인 방안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