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국제회의, 과학수도 대전에서

대전관광공사, 2번에 걸친 도전 끝에 2026 국제선형가속기컨퍼런스(LINAC), 대전 유치 성공

대전관광공사는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유치위원장, 권면 가속기구축사업단장)와 공동으로 2026 국제선형가속기콘퍼런스(International Linear Accelerator Conference, LINAC)를 대전으로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오늘(14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관(왼쪽), 제1전시관(오른쪽), (사진=대전관광공사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관광공사(사장권한대행 민병운)는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유치위원장, 권면 가속기구축사업단장)와 공동으로 2026 국제선형가속기콘퍼런스(International Linear Accelerator Conference, LINAC)를 대전으로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치과정이 여러 번 반복됐고 총 2번에 걸친 도전 끝에 최종 대전으로 확정됐습니다.

LINAC 국제학회는 전 세계 4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가속기 분야 저명한 국제회의로, 2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열립니다.

지난 2002년 한국 경주에서 진행된 이후 오는 2026년에 다시 대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발생으로, 개최가 2년씩 연기되면서 대전도 오는 2024년에서 2026년 개최를 목표로 변경, 2021년에 이사진 대상 유치 발표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지난 8월 영국에서 열린 2022 LINAC 행사에서 일본 도쿄, 중국 후이저우시와 경합 끝에 '2026 LINAC'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전에서는 2022년 국제동위원소분리장치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omagnetic Isotope Separators and Related Topics, EMIS) 등 중이온가속기분야의 MICE 행사를 꾸준히 유치하고 개최지원 해오면서 과학 MICE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이온가속기분야의 권위 있고 중요한 국제회의인 LINAC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 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RAON)' 설치·운용 결과를 전 세계 중이온가속기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홍보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