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멕시코 이어 파나마서도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멕시코에 이어 파나마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Laurentino Cortizo)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8일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한 데 이어, 파나마에서도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간 것입니다.

이 부회장과 코르티소 대통령은 삼성과 파나마 기업들과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갖고 중남미 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현장에 파견돼 추석 명절에도 귀국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20여명의 장기 출장 직원 가족들에게 소정의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직원들의 국내 가족은 굴비 세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업무와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와 가정, 사회에 헌신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도 선물을 보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에스원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