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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를 예고하는 황동혁 감독의 메시지 공개/ 연합뉴스 |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까지 접수하면서 제작이 확정된 시즌2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황동혁 감독이 시즌2 제작을 위해 넷플릭스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넷플릭스는 올해 6월이 돼서야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오늘(13일)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공개했습니다.
편지에는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 게임 진행을 총괄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 사람들을 게임에 끌어들이는 딱지 든 양복남(공유)가 돌아온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어 시즌1에서 술래 역할을 한 거대 인형 캐릭터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를 만날 수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시즌2에서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황 감독은 예고했습니다.
황 감독은 "성기훈은 더는 순진하지 않다. 그는 시즌1에서 배운 것들을 (시즌2 게임에) 일부 적용한다"며 "그가 자신의 방식을 어떻게 관철할지가 시즌1과의 핵심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귀뜸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최근 각본 집필이 마무리됐으며 2024년 작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확정된 일정이 아니기에 시기는 아직 유동적으로 보입니다.
이정재는 오늘 시상식에서 시즌2 관련 질문을 받자 "내년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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