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1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 상무부가 자국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조 장비를 14나노 이하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내 공장으로 허가 없이 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새 수출 규정을 발표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산업 등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10나노, 14나노 등은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며 회로 선폭이 더 미세화될수록 좋은 성능을 대는 반도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중 14나노급 공정은 첨단 반도체를 가르는 기준으로도 평가됩니다.

미국의 움직임에 우리 기업들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국내기업들은 이런 조치가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전문가들도 미국의 움직임에 중국의 파운드리 기술 추격에 대한 견제로 평가하면서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삼성, 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기업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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