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연휴 '모바일 선물하기' 급증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추석 선물도 직접 사서 건네주기보다는 비대면 방식인 '모바일 선물하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지난해 9월에 결제한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건수를 분석해보니 추석 연휴였던 지난해 9월 12~21일 일평균 이용 건수는 이 기간을 제외한 9월의 일평균 이용 건수보다 38% 많았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였던 지난해 9월 12~21일 동안 '모바일 선물하기' 건별 3만원 미만 결제 건수는 20% 증가했지만 3만∼5만원 미만은 63%, 5만원 이상은 168% 늘어 비교적 고가 선물 구매가 급증했습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추석에는 가족 모임조차 조심스러워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으로 안부 인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