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제(8일) "원도심의 주거개선안도 빠른 시간 내에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원도심 현장을 둘러보고 "1기 신도시뿐 아니라 원도심에서 노후화된 주거지역에도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4일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균형 잡힌 재정비를 위해 1기 신도시 문제뿐 아니라 원도심을 포함한 노후주택에도 신경을 쓰겠다"도 밝힌 바 있습니다.

안양시는 도내 218곳의 쇠퇴지역(읍·면·동) 중 27곳이 포함돼 성남시, 수원시 다음으로 많습니다.

쇠퇴지역은 최근 5년간 3년 이상 연속으로 ▲ 인구 감소 ▲사업체 수 감소 ▲ 20년 이상 건축물이 50% 이상 등의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곳을 말합니다.

인구 6900여명 규모의 안양4동은 1961년 안양시장 이전으로 중심 시가지를 이뤘으나 1990년대 인근 평촌 신도시 개발로 급격히 쇠퇴했습니다.

2008년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됐다가 2011년 해제된 이후 현재까지 별도 정비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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