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대전본사은행설립추진위, 대전 본사 은행 설립 "당위성 공감"

7일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논의의 장 마련…대전 본사은행 설립 당위성 역설·혁신적 비즈니스 은행 모델 구축방안 제시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본사은행설립추진위원회'가 어제(7일) 오후 3시 상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업들이 희망하고, 시민들께 힘이 되는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을 주제로, 경청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와 '대전본사은행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윤창현 국회의원·정태희 회장)가 어제(7일) 오후 3시 상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업들이 희망하고, 시민들께 힘이 되는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을 주제로, 경청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기업금융 중심 은행 필요성과 대전지역 은행 설립 당위성을 역설하고 지역 기업인과 금융전문가, 연구기관·대학 등 각계의 전문가 논의를 통해 향후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토론회는 윤창현 국회의원과 대전상의 정태희 회장의 개회사와 인사말을 시작으로, 추진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장 전수와 주제발표, 패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윤창현 의원은 개회사에서 "기업 맞춤형 지역은행 설립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파생효과로 벤처기업·금융·투자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기에 지역은행 설립은 필수적"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대전시와 중앙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며 대전본사은행설립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정태희 회장은 "다수의 정부출연·민간 연구기관, 최적의 창업기업 입지 인프라를 보유한 대전에 기업금융 중심 전문은행이 설립된다면 기업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론회 패널들에게 "대전본사은행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함께 모색하고 창업벤처 육성·지역사회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의견개진을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강영환 교수는 "대전에는 카이스트가 있지만, 졸업한 학생들이 대전에 자리잡는 비중은 현저히 적다"면서 "대전은 정주여건과 인재육성, 일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혁신여건 세 가지를 갖추었지만 돈(투자금)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경영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판교로 향하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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