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의 밤/ 연합뉴스
명품 브랜드 구찌가 문화재청과 협의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경복궁 패션쇼'를 그대로 열기로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앞서 청와대에서 촬영된 한 패션 화보가 논란이 되자 구찌 행사를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다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구찌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1일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코스모고니(Gucci Cosmogonie' 컬렉션의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9일 문화재청은 "경복궁 구찌 패션쇼는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구찌 측이 경복궁관리소 측에 '이행 계획서'를 제출하자 문화재청은 '이미 문화재위원회 허가가 난 사항'이라는 이유를 들어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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