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 유럽서 인기…친환경차 수출 7만대 돌파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 가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7만대 이상 수출됐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첫 선보인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7월까지 유럽 소비자들에게 5만4천123대가 출고됐습니다.

지난달까지 부산 신항을 통한 수출 선적 기준으로는 총 7만214대입니다.

르노코리아차 부산공장의 내수와 수출용 XM3 누적 생산 대수는 지난달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총 19만대를 넘어서며 2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XM3는 E-TECH 하이브리드는 국내 타사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5%가량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고급 트림 선호도가 높아 상위 2개 트림이 유럽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체 판매의 90%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의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볼보 V60 B4, 폭스바겐 골프 1.0,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었습니다.

국내 KNCAP(한국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과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습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주도적으로 개발했습니다.

WLTP(유럽 기준) 복합 연비는 20.4㎞/L이며, 국내 기준으로는 WLTP의 80∼8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