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긴급사용목록(EUL) 등재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L은 코로나19 같은 보건 위기 상황에서 백신이나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WHO가 의약품을 평가한 뒤 긴급 사용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니세프, 세계백신면역연합 등 국제기관들이 주관하는 백신·치료제 구매 입찰에 참여하려면 EUL 등재가 필수적입니다.
또 연내 등재가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전 세계 백신 분배 사업)를 통해서도 글로벌 시장에 스카이코비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설명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이 백신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오늘(8일) 발표에서 "글로벌 기관 및 각국의 승인을 신속하게 획득해 코로나19 엔데믹 대응 및 글로벌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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